방송인 오정연이 카페 사장님으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은 오정연은 "난 사람들이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이상하게 볼 줄 몰랐다"며 "누구나 살면서 인생에 고비가 찾아오지 않냐? 작년 초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대인기피가 찾아오고 삶의 의지가 바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힘든 시기 좋은 분들이 도와줘 극복했다.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다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며 "매일 7시 반에 출근을 하니 다시 직장인이 된 느낌이 들고,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재미있었다"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카페 매출 관련 질문엔 "5월 11일 개업했는데 매일 다르지만 최근 제일 잘 나온 날은 100만원 이상 나왔다"고 답했다.
서울대 후배인 이하늬와 관련된 청취자의 글에는 "이하늬의 군기를 잡았다는 건 처음 듣는 이야기다. 누군가가 만든 이야기 같다. 이희늬는 워낙 털털해 남동생 같았다. 친구처럼 지냈다"고 답했다. 또한 김태희와 관련해서는 "서울대 입학 후 스키부에 들어갔을 때 3학년에 김태희가 있었다. 계속 얼굴을 훔쳐보게 되더라. 같은 여자인데 설렜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