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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밥맛연구소 이미영 파트장, ‘대한민국 여성 엔지니어상’ 수상

전기압력밥솥 알고리즘 설계 담당…가마솥밥·돌솥밥·뚝배기밥 등 다양한 밥맛 구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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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7.09 12:01:21

쿠첸 밥맛연구소의 제1호 밥맛 소믈리에 이미영 파트장. (사진 = 쿠첸)

㈜쿠첸은 자사 밥맛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이미영 파트장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현장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 포상한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각 1명씩 선정하고, 상하반기에는 각 3명의 여성 엔지니어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수상자로 선정된 쿠첸 이미영 파트장은 쿠첸 제1호 밥 소믈리에로 올해 1월 출범한 밥맛연구소에서 전기압력밥솥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쿠첸은 국내 최초로 밥솥에 적외선(Infrared rays sensor, IR)센서를 적용한 IR밥솥 ‘명품철정 미작’ 개발 당시 이미영 파트장이 다양한 밥맛 메뉴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밀한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영 파트장은 이 과정에서 전국의 맛집을 방문해 용기별 밥맛에 대한 알고리즘을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지은 밥은 총 1440회 취사, 12만 6000인분에 달했다.
 

쿠첸 IR밥솥 ​​​​미작의 불조절IR 센서에 관한 설명. (사진 = 쿠첸 홈페이지)


그 결과, 온도와 화력의 정밀한 조정이 필요하기에 기존 센서로는 구현하지 못했던 가마솥밥, 돌솥밥, 뚝배기밥 등 메뉴 고유의 밥맛을 세분화시켜 구현할 수 있는 밥맛 알고리즘을 개발해냈다.

쿠첸은 ‘명품철정 미작’ 출시 이후 IR미작 외 총 7종의 IR밥솥을 선보이며 IH와 열판으로 나뉜 밥솥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로 IR밥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평가받는다.

이미영 파트장은 이 밖에도 다용도 조리기기의 알고리즘 설계 및 전기레인지에 특화된 레시피 개발 등의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영 파트장은 “쿠첸은 대표 밥솥업체로서 항상 밥맛에 대한 연구를 강조해왔으며 올해 1월에는 밥맛연구소를 새롭게 출범하기도 했다. 이러한 쿠첸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밥맛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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