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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사기’ 장영자, 지금은 빈털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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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현수⁄ 2019.08.04 16:08:08

TV조선 ‘탐사보도 세븐’방송화면.

 

희대의 사기범 장영자의 과거 모습과 현황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장영자의 근황을 밝혔다. 장영자의 사기 금액은 수천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982년 당시 정부 1년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6000억 원대 금융사기를 친 뒤 ‘단군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92년 가석방됐지만 1년 7개월 후 두 번째로 구속됐는데, 당시 그는 금융실명제 때문에 지인의 명의로 어음 사기를 쳤다. 당시 사기 금액은 140억원이었다. 이후 또 다시 구권 화폐 사기로 구속됐다. 당시 그는 수조원대 구권 자금이 있다며 신권을 주면 구권에 50%를 얹어주겠다며 220억원을 챙겼다.

가석방 당시 남아 있던 형량까지 더해 15년 형을 선고 받았고, 2015년 만기 출소했다.

방송에 따르면, 장영자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인척이자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의 부인으로, 당시 한 달 생활비로 3억 원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취재 도중 30년간 장 씨의 비서로 일했다는 핵심 인물에게서, 그의 수중에 돈이 떨어졌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제작진은 제주도 300만 평 목장 등 그의 재산을 집중 추적했으나 그의 부동산은 경매 등으로 남의 땅이 된 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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