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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러스트 작가 나라 요시토모, 연이은 친한 행적

"한국은 좋은 나라" 언급에 이어 소녀상 전시 관련 뉴스 리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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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 2019.08.08 10:57:42

일본 일러스트 작가 나라 요시토모(왼쪽)와 그의 작품. (사진 = 위키피디아, 나라 요시토모 인스타그램)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일러스트 작가 나라 요시토모(奈良 美智·60)가 심화되는 한일 갈등 국면에 대해 친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나라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은 좋은 나라”라고 언급한 데 이어 8일에는 소녀상이 전시되고 있는 전시회 협박 관련 뉴스를 리트윗했다.

7일 나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년 전 한국 화장품 회사가 자신의 작품을 도용해 벌어진 소송을 언급하면서 "한국 땅에서 한국 법으로 재판이 진행됐고 내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져 상대가 이쪽 요구를 모두 들어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을 실각시켰을 때도, 재벌의 부정이나 권력에 국민이 노(NO)를 부르짖어 세계에 그 결과를 보여줬을 때도, 당연하지만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그 나라가 100% 좋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라면서 "한국에도, 일본에도 다양한 사람이 있으며, 독일에 12년 살았지만 아시아인을 증오하는 사람도 수없이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혐오 대상이 된 적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그 나라를 미워할 만한 바보는 아니다"라면서 "시야를 넓게 가지는 것이 지구에서 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녀상 전시 협박범 관련 뉴스를 리트윗 한 나라 요시토모의 트위터 계정. (사진 = 웹페이지 캡처)


8일에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논란이 벌어진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국제예술제 ‘표현의 부자유전’에 협박 팩스를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자 용의자가 체포되었다는 내용의 뉴스를 리트윗했다.

나라는 ‘트위터모멘트’(@MomentsJapan)라는, 일본 트위터 상에 현재 화제가 되는 소식을 전하는 계정이 작성한 관련 뉴스 트윗을 리트윗했다.

해당 뉴스는 지난 2일 오전 9시께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휘발유 통을 가지고 전시를 방해하겠다는 내용의 팩스를 전시장에 보낸 50대 용의자가 7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나라는 일본의 네오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순진함과 반항심이 동시에 깃든 얼굴의 '악동' 캐릭터 작업으로 세계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5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1999년에 작업한 '불면의 밤' 한 점이 53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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