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와 물량을 전년대비 각각 30% 늘렸다. 특히 전체의 약 70%인 총 4만 2000세트를 ‘냉장 한우’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중 생산하는 냉동육과 달리 냉장육은 도축 후 4~5일 이내의 신선육을 소분해 7일 이내에 가공 및 배송을 마친다”며 “신선도가 높은 냉장육이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소포장 정육 상품도 확대한다. 지난해 추석 처음 선보인 200g 단위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가 조기 완판돼, 올 추석에는 8품목 1만 세트를 마련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 ‘현대 한우 실속 포장 국’ 등이다.
여기에 고등어·삼치 등을 소포장해 간단히 데워먹을 수 있는 ‘생선구이 세트’,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복장 세트’를 올 추석 처음 선보이고,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의 선물세트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해 물량을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여름 과일도 대거 마련한다. 9월 중순 이후 찾기 힘든 제주 애플망고, 복숭아 선물 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태국망고, 멜론 등 여름 과일 물량도 지난해 대비 20% 가량 확대한다.
또 굴비·옥돔·더덕 등 지역 특산물에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장류로 맛을 낸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제주 흑돼지에 쌀과 천일염을 자연 발효시킨 ‘누룩장’으로 양념한 ‘명인명촌 김순양 누룩장·제주 흑돼지 세트’ 등이다.
현대백화점 윤상경 신선식품팀장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에는 명절 대표 상품인 한우 물량을 확대하고, 소포장·간편식 등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이색 상품도 대거 마련했다”며 “선물세트 판매 기간 프로모션을 집중해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