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윤정(49)의 이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윤정은 16일 소속사 루트비컴퍼니를 통해 “나를 기억하고 반겨준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 솔직하게 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나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내가 맡고 있다.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다”며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참가, 한국 미녀 역대 최고인 2위를 차지했다. 1994년 이필우 전 국회의원(작고)의 장남 이상수(53)씨와 결혼했지만, 3년만에 이혼하고 2000년대 초 김상훈(64) 강남광역교통연구소 대표와 재혼했다. 김 대표는 현재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