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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업사이클링 패션’으로 뉴욕 패션계 진출

시트가죽 등 폐기물에서 의상으로 업사이클링…할리우드 스타·패션 인플루언서 3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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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9.09 11:29:13

모델들이 현대자동차와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퍼블릭 호텔에서 ‘리스타일(Re:Style)’이라는 제목의 소규모 콜렉션을 열고, 뉴욕 기반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제작한 업사이클링 의상 15벌을 선보였다고 9일(한국 시각) 전했다.

‘리스타일(Re:Style)’은 최근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행사 명칭은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2020 봄·여름 뉴욕 패션위크 첫날 열린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의 할리우드 스타와 비욘세의 전 스타일리스트 타이 헌터(Ty Hunter) 등의 패션계 인플루언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부터 뉴욕에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협업해 의상을 제작했으며, 폐기되는 자동차 시트가죽은 부품 그룹사 현대트랜시스로부터 공급받았다.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의 대표 디자이너 마리아 코르네호는 “패션산업에서도 폐기되는 직물과 소재가 큰 이슈”라며 “자동차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문제를 패션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현대자동차의 모습을 보면서 매우 혁신적인 회사라고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의상은 ‘버려지는 소재에 새로운 삶(Life Cycle)을 부여하자’라는 철학 아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과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콜라보레이션(협업) 의상 외에도 재활용 페트병에서 뽑아낸 재생섬유로 만든 업사이클링 티셔츠와 자동차 에어백으로 만든 토트백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 달 중국패션위크(10/25~11/2) 기간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중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 ‘리클로딩 뱅크(Reclothing Bank)’와 협업해 두 번째 ‘리스타일(Re:Style)’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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