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결혼하는 예비부부 강남-이상화가 9월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 고백부터 결혼까지의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강남은 지난해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하면서 이상화와 처음 만났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강남은 당시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이상화의 뒷모습을 보고 '결혼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첫눈에 반한 게 아니라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상화는 자신이 먼저 강남에게 고백했다고 밝혔다. ‘정글의 법칙’ 촬영 이후 여러 사람이 모임을 이어갔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이 있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강남이 좀처럼 이상화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았고 이에 이상화가 먼저 "나는 오빠에게 호감이 있는데 오빠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답답하지 않은가. 그리고 남자가 먼저 고백한다는 공식은 없다. 내 마음이 가는 대로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상화는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고민하면서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이상화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못 딴 것이 아쉬웠다며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무릎이 아파서 못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고민을 유일하게 강남에게 털어놓자 강남이 "나도 네 마음을 알 것 같다. 네 입장이면 당연한 거다"라며 "이제 다 내려놔라. 우리 행복하게 살날밖에 안 남았다"라고 답했다고 했다. 이상화는 "그때 정말 많이 힘이 됐다. 이제 오빠랑 같이 저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 2'는 평균 시청률 1부 5.8%, 2부 5.5%(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월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