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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기아차도 덜 팔렸다…국내 완성차 5개社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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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01.03 11:58:23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2020 투싼.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는 2일 지난해 국내외 전체 판매량이 719만 3337대로 2018년 740만 1399대에 비해 2.8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5개 국내 완성차 회사의 2019년 판매실적은 직전해와 비교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일, 지난 2019년 전체 판매량을 발표하며 총 442만 264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74만1842대, 해외는 368만 802대였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량이 2.9% 늘었지만 해외 시장에서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발생한 수요 위축과 판매 감소의 영향이 컸다고 현대차 측은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시장별 상황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2019년 판매량도 떨어졌다.

기아차의 2019년 총 판매량은 277만 693대로, 국내 52만 205대와 해외 225만 488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전체 판매량은 1.5%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2.2% 줄었고 해외 판매는 1.3%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게 뼈아팠다. 중국을 제외한 북미, 유럽, 인도, 중동, 호주 등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모두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2019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모두 2018년 대비 판매량 감소세를 보였다. 쌍용자동차는 5.6%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22% 감소했으며 한국GM은 9.9% 감소했다.

한편,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브랜드 차는 총 67만 2141대 팔린 현대차의 투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인 ‘포커스투무브’가 발표한 ‘2019년상반기 월드 베스트셀링카 랭킹'에 따르면 투싼은 25만 7559대로 글로벌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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