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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美배우 대니얼 대 김, 코로나19 양성 알리며 "인종차별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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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 2020.03.20 12:58:38

대니얼 대 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 = 대니얼 대 김 인스타그램)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한국계 배우인 대니얼 대 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니얼 대 김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난 괜찮다. 다만 여러분에게 내 정보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 여정을 공유하고 싶다. 모두 안전하고 침착하고, 무엇보다 건강하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10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 팔로워들과 소통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TV시리즈 '뉴 암스테르담' 촬영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어 가족들이 살고 있는 하와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에서 목이 따끔거리는 것을 느낀 그는 집에 도착한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격리 기간 중 몸살과 발열 등의 증상이 찾아와 호놀룰루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니얼 대 김은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해 동양인들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과 무분별한 폭력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나는 동양인이고, 코로나19에 덜렸다. 하지만 나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뉴욕에서 감염됐다”고 지적하며 인종차별에 대해 “비겁하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코로나19의 명칭을 뭐라고 부르던 간에, 병의 유래가 어디였는지가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모두를 위한 건강 관리는 특권이 아니라 기본권”이라며 “바이러스는 인종이나 성별, 종교, 성적 정체성, 빈부 여하를 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젊은 세대에게 “만약 당신들이 조심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잠재적인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2살 때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대니얼 대 김은 인기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배우 김윤진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명성을 얻었다. 이후 미드 ‘ER’, ‘하와이 파이브 오’ 등과 영화 ‘헬보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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