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은 9일 소속사를 통해 전(前) 매니저 김모 대표가 자신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지만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김 대표는 매니저이기 전에 스무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였다. 얼마나 격식 없이 지냈겠느냐. ‘이 자식아’ 같은 호칭은 허물없이 자연스러웠고 그 친구도 역시 그렇게 대했다. 또 친구 사이라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렸고, 김 대표 가족 중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그만둔 지 6~7년이 지났고, 그만둔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신현준 측은 밝혔다.
김 모 대표는 한 연예매체에서 13년간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월급을 적정 수준으로 받지 못했고, 폭언과 신현준 가족의 갑질에도 시달렸다며 카카오톡 채팅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