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치킨도 판매…피자·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업계도 가세

비비큐 여름 선물세트. (사진 = 제너시스 BBQ)

16일 초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외식을 하러 나서기 쉽지 않다.

이런 소비자를 위해 식품업계는 집에서도 간편히 보양식을 먹을 수 있는 초복 관련 메뉴를 잇달아 선보였다. 삼계탕을 포함한 각종 보양식 관련 메뉴를 출시한 데 더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제너시스 BBQ는 초복을 맞아 'BBQ 여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BBQ 여름 선물세트는 실속세트 A·B와 초복세트, 삼복세트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세트에는 삼계탕, 닭곰탕, 삼계탕, 닭가슴살 육포 등이 포함돼 있다.

교촌에프앤비도 역시 여름 한정제품으로 간편 보양식 '교촌 수 삼계탕'을 출시했다. '교촌 수 삼계탕'은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건강한 약재와 찹쌀, 마늘, 대추 등을 넣어 집에서 끓여 먹는 듯한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교촌은 설명했다.
 

교촌 수 삼계탕. (사진 = 교촌에프앤비)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에서 '올반 삼계탕'을 4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반 삼계탕'은 국내산 닭 한 마리에 국내산 인삼과 찹쌀을 넣어 끓이고, 기름기와 불순물을 걸러내 담백한 국물 맛을 낸다.

KFC는 초복을 앞두고 닭 다리를 통째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오븐치킨 '켄터키통다리구이'를 출시했다. 또 오는 20일까지 치킨이나 버거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초복 맞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는 16일∼18일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통새우, 칠리크랩, 핫치킨 등을 넣어 한 판에서 4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복날 콰트로 피자'를 한정판매한다.

버거킹은 초복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치킨 사이드 메뉴 '바삭킹' 4조각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초복을 앞두고 집에서 직접 끓여먹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는 좋은 품질의 삼계탕 제품 등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무더위의 여파로 보양식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