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은 10일, 고(故) 임성기 전(前)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을 신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송 신임 회장은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아왔다.
송 회장은 이날 임성기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약품그룹 및 계열사 설립과 발전 과정에서 임성기 전 회장과 주요 경영 판단 사항을 협의하는 등 임 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한미약품그룹 성장에 공헌해왔다.
특히 북경한미약품 설립 당시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으며, 국내 공장 및 연구소 설립과 확대, 주요 투자 사항 등에 대해서도 임 전 회장과 논의해 판단을 도왔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