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lil SOLID)’ 및 전용스틱 ‘핏(Fiit)’을 러시아에 첫 출시한다. 양사는 8월 17일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G는 지난 1월 PMI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협업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KT&G는 최초 3년 동안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PMI의 자원과 지식, 인프라를 활용해 KT&G 제품을 출시 및 판매한다.
첫 수출국인 러시아에 출시되는 릴 솔리드는 다크네이비, 화이트, 블루 3가지 색상이며, 전용스틱은 핏 레귤러, 핏 바이올라, 핏 크리스프 총 3가지 종류다. 이번에 출시되는 릴 솔리드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릴 플러스의 수출용 제품이다. PMI는 KT&G와 계약체결 이후,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등에 대해 상업화 이전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 백복인 사장은 “KT&G와 PMI 양사의 협업으로 인해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릴은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혀줄 것”이라고 밝혔다. PMI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 KT&G와 계약 이후 다음 단계에 진입해 기쁘다”며 “금연이 쉽지 않은 성인 흡연자들이 본인의 건강, 공중 보건 및 사회 전반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담배를 끊고 더 나은 대안을 택하도록 하는 것이 PMI의 비전이다. 한국 외 지역에서의 KT&G 제품 상업화는 견고한 PMI의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강화시켜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대안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