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전국 1만 4000여 개 점포 카운터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한다고 8월 25일 밝혔다.
CU는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지자, 지난주 긴급 대응안을 마련하고 고객과 근무자들의 대면 접촉이 잦은 점포 카운터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관련 비용은 전액 본부가 부담한다.
CU가 이번에 설치하는 차단막은 투명 카보네이트 소재로, 카운터 위 천장에 매달아 고객과 근무자 사이를 물리적으로 차단해 침방울을 막아주는 구조다. 차단막 아래는 열려 있어 평상 시처럼 상품, 현금, 신용카드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비말 차단막은 8월 26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9월 첫째 주까지 전국 1만 4000여 모든 CU 점포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 CU는 2분기에 전 점포에 손소독제를 무상 지원한다. 점포 출입 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홍보물를 배포해 고객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점포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안내방송도 매 시간마다 진행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 정보를 담은 리포트를 제공하고, 알뜰 할인 및 증정 행사 등 관련 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한 노력도 다방면으로 실행한다.
CU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난 2월부터 가맹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생협력펀드, 확진자 방문 점포 방역비용 전액 부담, 휴업기간 간편식품 100% 폐기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해 왔다. 이밖에 가맹점주가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들을 소개하는 CU TV 동영상 제작 및 세금 혜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무·세무 상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BGF리테일 이병주 운영지원본부장은 “고객과 근무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안정적인 점포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본부 차원의 지원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탄탄히 다져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