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가수 박상철 “두번째 아내는 꽃뱀·허언증 환자” … 진실은?

  •  

cnbnews 이현수⁄ 2020.08.30 12:02:59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20여 년간 트로트계의 황태자로 군림한 가수 박상철이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두 번째 아내에 대해 “꽃뱀이자 허언증 환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반면 박상철의 아내는 “박상철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반박했다.

MBC 제작진은 박상철의 숨겨진 부인이었다는 여인을 찾았다. 그녀는 “과거 자신이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10여 년간 남편의 그림자처럼 살았다”며 한 남성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을 건넸다. 음성 파일엔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폭언이 담겼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그녀의 남편이자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었다.

박상철의 두 번째 부인이라고 한 여인은 10여 년간 폭언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여인은 지난해 7월 딸과 함께 집을 나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잡아 살고 있다고 했다. 집을 나올 당시 폭언과 폭행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한다. 박상철의 딸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는 착하고 그런데 집 안에서는 화내고 때린다.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박상철은 “허언증 환자하고 싸우고 있다. 미저리고 꽃뱀”이라며 모녀가 꾸민 거짓말이라며 “공식적 허언증이다. 미저리고 꽃뱀이다. 확실한 꽃뱀이다. 오히려 내가 맞았다. 내가 고막이 터지자 스스로 자해했다”고 반박했다.

박상철은 이어 “두 번째 부인이 ‘무조건’으로 인기몰이 중이던 당시 명품을 선물하며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며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그 사람을 만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두 번째 부인은 “말도 안 된다. 전부 거짓말”이라며 오히려 박상철이 팬카페에서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한 뒤 스물일곱 살이었던 자신에게 유부남이었던 박상철이 먼저 접근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혼외자까지 낳기를 원했다고 했다.

한편 2014년 첫 번째 부인과 파경을 맞은 박상철은 2년 뒤 두 번째 부인과 혼인신고를 하고 엄마 성을 따르던 딸을 자신의 호적에 올린 바 있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