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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임미숙 “김학래와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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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현수⁄ 2020.08.31 09:48:29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30일 밤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 개그 2호 커플 임미숙·김학래 부부가 출연, 부부가 19년간 운영 중인 중화요리 가게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휴대전화와 얽힌 사연을 밝혔다.

이날 임미숙은 가게에 휴대전화를 두고 온 것을 알게 돼 김학래에게 휴대전화를 빌리려 했다. 하지만 김학래의 휴대전화에는 보안단계가 설정되어 있었고, 김학래는 빌려주는 대신 임미숙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었다. 이처럼 휴대전화를 빌려주지 않는 모습에 임미숙은 갑갑해 하며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김학래가 그동안 사고를 많이 쳤다”고 속사정을 털어 놓았다.

임미숙은 “(남편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따지는데 나도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 사람이 사건이 있기 전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사건 이후부터는 휴대전화가 궁금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미숙이 언급한 사건은 최근 본 휴대전화에 ‘오빠 나 명품 하나 사줘’라는 메시지가 있었던 것이다.

김학래는 “농담이지. 그걸 내가 사줬겠냐”며 당당했지만, 임미숙은 김학래의 각서 한 무더기를 가져온 뒤 “내가 공황장애가 생기고 30년 동안 비행기도 못 타고, (당신이) 도박하고 바람 피우고 그러니까 내가 이 병 걸렸을 때 나 당신에게 이야기도 못 했다. 10년 동안 사람들이 ‘왜 저렇게 아프냐’라고 해도, 당신은 알지도 못 하더라. 말도 하기 싫다. 나는 가슴이 찢어져서 그런다”며 울었다.

이어 “결혼 후 1년 지나서 이 병이 생겼는데 그 당시에는 공황장애라는 병명이 없었다. 병원에 가도 모르니까 매일 교회에 가서 울고 기도하면서 10년을 보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내가 이상하다고 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감추고 혼자 울면서 거의 30년 동안 제일 가슴 아픈 게 아들과 해외여행, 쇼핑 한 번 못 가봤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 놓았다.

김학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구구절절 사실이고 내가 저지른 일들이니까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산다. 그 뒤로 반성하며 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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