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이 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
대상그룹은 지주사 대상홀딩스의 자회사인 디에스앤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 ‘100LABS(일공공랩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 58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특히 의복, 신발, 가방, 화장품,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등을 포함하는 패션 분야는 지난해 온라인 42조 6879억 원, 모바일 27조 20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4%, 18.4% 성장한 가운데, 화장품은 온라인 12조 2986억 원, 모바일 7조 3114억 원으로 각각 25%, 32.6% 성장하며 패션 분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쇼핑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그룹이 이번에 선보인 100LABS는 ‘더 나은 삶을 위한 100가지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지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뷰티케어를 시작으로 일상용품, 유아용품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와 제품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100LABS가 처음 선보인 제품은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Mom's Bath Recipe)’와 ‘쌀롱드리(Salon de Riz)’ 등 뷰티케어 제품이다.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는 집에서 즐기는 엄마의 스킨케어 비법을 콘셉트로, 엄마들이 목욕탕에서 쓰던 원물과 노하우를 활용한 레시피로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다. 대상그룹은 엄마의 목욕탕 레시피를 통해 마스크팩, 바디밀크, 바디필링패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쌀롱드리는 고급 쌀 상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유기농쌀 스킨케어 브랜드다. 초록마을을 통해 친환경 오리농법, 우렁이 농법 등으로 재배된 유기농 쌀을 공급받아 사용하며 전 제품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쌀롱드리는 폼클렌저, 파우더워시, 에센셜 토너, 인텐시브 크림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쌀롱드리는 신규 론칭과 함께 배우 박규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100LABS 제품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오픈 프로모션으로 신규 회원 가입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이커머스를 통해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줄이고 소비자 트렌드와 니즈(needs)에 부합하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을 빠르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스앤은 100LABS를 통한 라이프 스타일 사업, 우수 글로벌 브랜드 발굴 및 제휴사업 등을 추진하는 대상홀딩스 자회사로, 대상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