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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스타필드, “전통시장과 상생”

상생행사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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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11.13 10:36:39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프라퍼티가 전통시장과의 상생 활동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강원도청과 함께 상생행사를, 스타필드는 덕풍5일장 리뉴얼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강원도 전통시장 상생행사 진행

 

노원점 1층 강원도 상생행사 김장대전 행사 고랭지 배추 사진. 사진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11월 12일부터 강원도청과 함께 상생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전통시장 상품의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강원도청과 MOU를 맺고 강원도 우수 농특산물의 수도권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11월 12~15일 1층 야외행사장에서 ‘김장대전’을, 11월 12~19일 지하1층 행사장에서 ‘강원도 특산물전’을 진행한다. 배추와 절임배추를 비롯해 감자, 더덕 등 200여개의 품목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장대전’ 대표 품목으로는 홍천 중앙시장의 홍천 고랭지 배추,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정선군의 5년근 더덕을 판매한다. ‘특산물전’ 대표 품목으로는 평창 전통시장의 메밀전병과 수수부꾸미, 속초 관광시장의 오징어순대를 1만 판매한다. 또 행사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1인 1회에 한해 건미역 200g을 한정수량으로 증정한다. 상생행사와 함께 노원구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도 준비했다. 11월 13일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강원도청 직원들이 함께 김장김치 400kg을 직접 담그고, 노원구의 독거노인 100가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이종성점장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이웃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며 “상생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을 돕고, 김장 김치 나눔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 전통시장 상인과 덕풍5일장 리뉴얼 진행

 

11월 9일 하남 덕풍시장에서 열린 하남 덕풍5일장 리뉴얼 오프닝 행사에 (왼쪽 두 번째부터) 김재근 덕풍시장 회장, 황병서 덕풍5일 부회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상무가 참석했다. 사진 = 신세계프라퍼티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지난 10월 하남 신장시장 도시락 신메뉴 개발에 이어 덕풍5일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스타필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1년 동안 전통시장이 처한 상황을 분석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른 컨설팅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지역맞춤형 상생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이 지역 파트너인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약 1년 동안 진행한 하남덕풍5일장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기념하는 리뉴얼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1월 9일 하남 덕풍시장에서 진행된 리뉴얼 오프닝 행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상무, 김재근 덕풍시장 회장, 황병서 덕풍5일장 부회장, 이정림 스타필드 하남 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알렸다.

앞서 스타필드 하남은 신장시장 상인의 지속 상생을 위해 최현석 셰프와 함께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신장시장 먹거리를 활성화하고 푸드뱅크 사업과 연계, 관내 취약계층 대상 도시락 패키지를 기부함으로써 신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덕풍5일장 리뉴얼 역시 신장시장에 이은 지역 및 시장별로 특화한 맞춤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스타필드 하남 측은 “이번 리뉴얼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덕풍5일장 상인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현시점에서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고심한 끝에, 덕풍5일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브랜드 기획과 전체적인 환경 개선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자 ‘하남덕풍5일장’이라는 BI를 만들고 그래픽 모티프를 개발하는 등 브랜딩 작업에 착수했다. 또 상인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이름있는 가게’를 콘셉트로 가게 배너(간판과 비슷한 용도)마다 이름을 넣어 특별한 5일장을 만들었다. 낡은 매대들도 옷을 갈아입었다. ‘하남덕풍5일장’ 로고 색상을 활용한 파라솔, 캐노피, 배너 등을 디자인, 제작했다. 이밖에 테이블보, 홍보물 등도 새 단장을 마쳤다.

더불어 상품을 효과적으로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상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진열 방법에 대한 VMD 전문가 컨설팅 교육을 진행했다. 새롭게 제작한 BI를 활용할 수 있도록 BI 매뉴얼도 제작, 전달했다. 리뉴얼한 가게를 오픈한 황병서 덕풍5일장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의 도움으로 낡았던 물품들을 교체하고, 매장 환경도 한결 깨끗해져 새 가게를 얻은 기분이다. 특히 처음으로 가게 이름을 걸고 고객을 맞이하게 돼 덕풍5일장 상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더욱 좋은 물건을 판매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지난 16년 스타필드가 하남에서 처음 문을 연 이래로 스타필드는 지역 파트너인 시장 소상공인의 공감을 핵심으로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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