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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패션 포트폴리오 재편…“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그룹 내 패션 법인을 글로벌 SPA·스포츠·여성복 등 3대 사업부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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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11.17 15:03:20

사진 = 이랜드

이랜드가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패션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파오로 대표되는 SPA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스포츠 사업에 집중하고, 온라인 대전환을 위한 플랫폼 투자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또, 연 매출 3000억, EBITDA(이자 및 법인세차감전 영업이익) 400억 원 수준을 올리고 있는 캐시카우 사업부인 여성복 부분은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 찾기에 나선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패션 포트폴리오 재편은 SPA, 스포츠, 여성복이라는 각 사업부 특성에 맞는 투자와 운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면서 “특히 여성복 사업부는 국내 최고의 여성패션 전문 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외부의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 후 전략적 제휴를 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랜드 여성복 사업부는 이랜드월드의 미쏘, 로엠, 에블린, 클라비스, 더블유나인(W9), 이앤씨월드의 이앤씨(EnC) 등 여성복 6개 브랜드다. 이랜드의 여성복은 영캐주얼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고, 내의부터 SPA까지 모든 아이템을 커버 가능한 여성 토탈 포트폴리오 사업 부문으로, 전국에 5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쏘는 20대 여성을 핵심타깃으로 하는 SPA 브랜드, 에블린은 여성 내의 브랜드, 클라비스는 30대와 40대를 겨냥한 브랜드, 더블유나인은 여성 시니어 시장 공략을 내세운 브랜드, 이앤씨는 백화점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는 브랜드다.

이랜드는 여성복 사업부문이 매각되더라도 자사 유통 매장 및 온라인 플랫폼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 측은 “여성복 사업부문이 매각을 통한 투자 유치를 통해 콘텐츠와 운영 측면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기존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성과를 내며 경쟁력이 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는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을 재무자문사로 선정해 이번 주부터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등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하고, 다음 달 말까지 투자의향서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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