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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30년 만에 점포수 1만 5000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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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11.30 14:15:21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오른쪽)이 11월 30일, CU의 1만 5000번째 점포인 CU야탑선경점 오픈식에 참석해 현판을 달고 있다. 사진 = BGF리테일

CU가 한국을 넘어 몽골까지 글로벌 점포수 1만 5000점을 돌파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CU는 1990년 10월 1호점 가락시영점을 시작으로 2000년 643개, 2005년 3151개, 2010년 5345개, 2015년 9409개, 올해 11월 1만 5000개의 점포수로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약 500개, 월평균 42개, 일평균 1.4개의 점포를 개점했다.

지난 2018년엔 몽골 시장에 편의점 사업을 수출해 11월 말 102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잇따라 진출해 내년 상반기 내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점포수 1만 5000점 돌파엔 약 30년 1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그간 CU는 수익 배분율을 최대 80%로 늘린 가맹 형태를 도입하고, 매년 가맹점 상생 협약을 맺으며 생애주기별 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다. 또, 점포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클리닉 포 CU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노무·법률·세무 무료 상담과 의료서비스 할인 혜택 등 가맹점 지원 제도를 제공해 왔다.

최근 5년 동안엔 약 6000억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며 모바일 플랫폼 포켓CU 개발, 차세대 POS 시스템 도입, 중앙물류센터(CDC) 가동 등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여기에 백종원 도시락, GET 커피, 콘소메맛팝콘,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자이언트 시리즈 등 시대에 따라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needs)에 맞춘 상품을 개발했다.

생활 서비스의 경우 초기 공공요금 수납, 현금인출,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을 넘어 금융, IT,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현재 배달 서비스, 보험 판매, 무인 복합기, 그린세이브(마감 할인), 구독 쿠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CU 점포 형태도 시대 흐름에 따라 카페형 편의점, 약국병설형 편의점, 이동형 편의점, 금융 키오스크 편의점, 하이브리드 편의점, 안면인식 AI 편의점, 친환경 편의점(그린 스토어), 아트갤러리 편의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최근엔 ▲전국 직영점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PLA) 도입 ▲간편식 친환경 용기 사용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 운영 ▲도시숲 만들기, 해양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 등 환경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도 종합등급 A를 받았다.

특히, CU는 Be Good Friends(BGF),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라는 정체성 실현을 위한 공익 인프라의 역할을 실천해 왔다. 2015년 긴급 재난구호활동을 시작해 민관 협력의 국가 안전망 모델을 만들었으며 지역사회 자활근로사업, 중증장애인 스태프 채용, 미아 찾기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1만 5000점인 CU야탑선경점 개점 현판식에 참석한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은 “CU는 탄탄한 수익구조와 체계적인 매출성장동력, 폭넓은 가맹점 지원 등을 강점으로 위기 속에 더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30년 동안 고객과 가맹점주들을 향한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내실과 외형적 성장을 모두 이뤄온 만큼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수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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