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12월 8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가 주관하는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 시상식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기업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KT&G는 특허 등 지식재산의 창출과 권리화, 지식재산부서 관리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T&G는 지난 2015년 10월 백복인 사장 취임 이후, ‘기술 리더십’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2015년 126억 원이던 연구개발 비용은 2019년 230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직무발명보상 제도를 확대해 특허 출원을 장려하고 지식재산 담당 부서를 신설하는 등 정책 지원을 강화했다.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실은 특허 출원 증가로 이어졌다. 2016년 43건이던 특허 출원 실적은 2017년 95건, 2018년에는 238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431건에 달해 3년 새 특허 출원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KT&G의 기술리더십 강화 전략은 ‘냄새저감 담배’와 ‘하이브리형 전자담배’ 등을 탄생시켰다. 혁신 제품들이 잇따라 선전하면서 KT&G는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T&G 오치범 R&D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6월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또 한 번 KT&G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독자적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통한 권리화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담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