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미취학 아동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지난달부터 가정보육 어린이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신청 당일까지 경기도에서 지급하는 양육수당을 받고 있으며, 경기도에 주소를 둔 미취학 아동(가정양육 어린이)은 경기지역화폐 결제수단인 코나카드를 통해 1년 1회 4만 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CU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에 판매처로서 참여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12월 14일부터 경기도 28개 지자체(김포시, 성남시, 시흥시 제외) 내 CU에서 건강과일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입 가능한 상품은 배·사과 2입(각 1개입), 빨강노랑 방울토마토컵, 완숙토마토(1kg) 등 소용량 과일과 여섯 가지 과일로 구성된 대용량 상품 ‘과일 2단박스’ 등 총 7종이다. 대상 상품들은 국내산 과일로 엄선했으며 이 중 절반은 경기도 재배 상품들로 할당해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또, CU는 품목을 계절에 맞춰 조정하고, 320가지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한 상품에만 경기도 로고 및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업체인 과일대장의 마크를 부착했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CU는 경기도청의 협력 아래 경기지역화폐(코나카드) 앱 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편의점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시 반드시 실물카드를 소지해야하지만, 건강과일 경기지역화폐 고객은 경기지역화폐 앱(바코드)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경기도 28개시군(김포시, 성남시, 시흥시 제외)있는 15만여 명의 가정보육 어린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고 신선한 과일을 가까운 CU를 통해 전달하고자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아동급식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업계에 정착시킨 바 있으며, 2018년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보건위생용품(생리대) 지원 사업에 참여해 여성 청소년이 24시간 어디서나 원하는 위생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