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디자이너로 전향한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근황을 전했다.
박승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새벽부터 일어난 이유! 잠시 후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코치 연수를 가거나 스케이트 꿈나무를 지도하는 것이 아닌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 출연에 앞서 지난 10월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서 패션 분야에 진출하게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저는 원래 초등학교 때 부터 패션 쪽에 꿈이 있었다”며 “어릴 때부터 꿈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은퇴를 해야겠다 생각했다. 금메달을 따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빨리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승희는 디자이너가 된다는 소식을 들은 주변 사람들의 반대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가족은 워낙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걸 아셔서 반대는 안 했는데 스케이트 같이 탔던 사람들이나 주위에 패션 쪽에 계신 분들은 반대했다. 은퇴 후 운동 쪽으로 가면 안정적일 수 있는데 왜 그런 선택을 하냐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