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과 스와니코코가 컬래버한 곰표 화장품 3종 출시

CU는 스와니코코와 손잡고 곰표 화장품 3종을 론칭한다. 사진 = BGF리테일

밀가루가 들어간 화장품이 등장했다.

CU는 12월 28일 천연 화장품 스와니코코와 손잡고 곰표 화장품 3종(쿠션팩트, 클렌징폼, 핸드크림)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곰표 밀가루 쿠션팩트는 진짜 대한제분의 곰표 밀가루가 함유됐으며, 패키지에도 곰표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기능을 인증 받았으며, 곰표 밀가루 클렌징폼에도 밀가루가 1000ppm됐다. 밀가루 추출물, 시어버터, 망고씨버터 등을 넣은 곰표 밀가루 핸드크림은 미백 기능성을 인증 받았다.

이처럼 CU가 다양한 카테고리로 컬래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연계 상품이 확대될수록 동일 시리즈에 속하는 상품들의 수요가 덩달아 늘어나는 연쇄효과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 CU는 곰표 팝콘을 시작으로 나쵸, 밀맥주, 빼빼로기획세트, 주방세제 등 10여 가지 대한제분 곰표 컬래버 상품들을 출시했다.

곰표 밀맥주보다 1년 먼저 출시됐던 곰표 팝콘은 맥주가 출시된 6월부터 매출이 역주행했으며, 가장 최근 선보인 상품인 곰표 민트젤리는 기존 곰표 컬래버 상품들의 인지도에 힘입어 등장과 동시에 젤리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CU의 또 다른 히트 시리즈인 ‘삼육 두유’는 지난 8월 출시한 삼육두유콘이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의 합성어)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자 마카롱, 웨하스, 모나카, 호빵 등으로 협업이 확대된 사례다. 이렇게 ‘삼육두유 유니버스’가 완성되자 겨울에 접어들며 인기가 사그라지고 있던 삼육두유콘 매출도 전월 대비 13% 신장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CU가 올 한 해 동안 출시한 컬래버 상품은 400여 개에 달하며 컬래버 상품들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 김명수 MD기획팀장은 “컬래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컬래버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상품이 등장할 때마다 기존 상품들 매출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또 다른 연계 상품을 고객이 직접 제안해 올만큼 반응도 좋다”며 “내년에도 상상하지 못한 기발하고 재미있는 컬래버로 고객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