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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 파더’ 머스크의 SNL 출연 후 도지코인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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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숙⁄ 2021.05.10 11:16:1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 = NBC 'SATURDAY NIGHT LIVE' 갈무리 


일명 '도지 파더'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지코인이 사기라고 발언하면서 도지코인이 폭락했다.

10일 오전 기준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710원으로, 9일 오전 9시 가격과 비교해 하루 사이 약 8% 떨어졌다. 미국 시장에서도 도지코인은 8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TV쇼 출연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다가 오히려 방송 이후 9일 0.50달러 선이 무너지며 3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머스크는 8일 미국 NBC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진행자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코미디쇼를 진행하게 됐다. 적어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인정한 건 처음일 것”이라는 독백으로 입을 열었다.

이후 머스크는 '자학개그'로 유머 감각을 선보였다. 머스크는 "SNL 진행을 맡게 돼 영광이다. 정말이다"라면서 "뭔가 말을 하고 나면 한 번씩 '정말이다'고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어머니날'(5월 둘째 주 일요일)을 맞아 머스크의 어머니이자 유명 모델인 메이도 출연했다.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강력히 지지해 온 머스크는 어머니 메이와 함께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도 선보였다.

메이가 "어머니날 선물을 주다니 매우 기쁘구나. 도지코인은 아니겠지?"라고 말하자, 머스크는 "(도지코인) 맞아요"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풍자 뉴스 코너에서 금융전문가로 분해 '도지코인이 대체 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도지코인은 미래의 화폐다. 세계를 장악할 멈출 수 없는 금융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그래서 그게 허슬(사기를 뜻하는 속어)이냐"라고 묻자 머스크는 체념한 듯 "맞다. 허슬이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에 "달(자산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까지"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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