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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DC코믹스-HBO 걸작 ‘왓치맨’ 독점 공개

앨런 무어 원작 코믹스/영화의 스핀오프...72회 에미상 11개 부문 석권한 최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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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7.30 15:08:50

'왓치맨' 포스터. (사진 = 웨이브)

걸작 히어로 시리즈물로 평가받는 HBO 드라마 ‘왓치맨’(Watchmen)이 웨이브(wavve)를 통해 국내에 공개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는 29일부터 미국 HBO의 드라마 ‘왓치맨’을 국내 OTT 업계에서 유일하게 독점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웨이브는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지난 22일부터 HBO 명작 드라마 시리즈들을 공개하고 있는데, ‘왓치맨’은 그중 첫 독점 공급 작품이다.

‘왓치맨'은 2019년 10월 HBO를 통해 방영된 9부작 드라마다. ‘프롬 헬’, '브이 포 벤데타’ 등 유명 그래픽노블 스토리 작가인 앨런 무어(Alan Moore)의 DC코믹스 그래픽노블 '왓치맨', 그리고 이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2009년 동명 영화의 시퀄(sequel, 후속편) 드라마다. 원작 그래픽노블은 타임지 선정 '1920년대 이후 최고의 20세기 영문 소설 100선'에 그래픽노블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걸작이다.

드라마는 원작 ‘왓치맨'의 시대(1985년) 이후인 2019년의 세계를 그린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Tulsa)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 수백 명을 살해했던 ‘인종차별 학살 사건’(1921)을 모티브로 한다.

2019년의 털사 지역은 ‘카발리’라는 백인 우월주의 집단이 세력을 잡고 경찰과 유색 인종을 향한 테러를 가하고 있다. 이들이 벌인 ‘백야’라는 대규모 폭동을 계기로 털사에서는 경찰도 폭도들의 테러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복면을 쓰고 근무한다. 그리고 복면과 제복을 입은 경찰들과 별개로 비밀리에 활동하는 복면 히어로 ‘나이트 시프트’가 진상을 파헤친다.

 

드라마 '왓치맨'의 일부 장면. (사진 = HBO)

 

드라마 ‘왓치맨’은 여러 복면 히어로들이 활동하는 가상의 미국을 배경으로 인종차별을 비롯한 실제 미국의 정치 사회 이슈를 정교하게 담아내며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2020년 열린 제72회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11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드라마 '로스트', 영화 '프로메테우스',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을 집필해 에미상과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작가 데이먼 린델로프(Damon Lindelof) 가 극본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19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쓴 배우 레지나 킹(Regina King)이 복면을 쓰고 활약하는 경찰이자 평범한 엄마로 살아가는 안젤라 에이바 역을 맡았다.

원작 코믹스/영화에서 이어지는 캐릭터이자 지구 최고의 천재로 묘사되는 에이드리언 바이트, 일명 ‘오지만디아스’ 역은 아카데미 수상 배우인 제레미 아이언스가, 털사의 인종 차별 및 테러에 정면으로 맞서는 강인한 경찰 서장 주드 크로포드 역은 ‘마이애미 바이스’의 스타 돈 존슨이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다. 그밖에도 야히아 압둘 마틴 주니어, 프랜시스 피셔, 루이 고셋 주니어, 팀 블레이크 넬슨 등이 비중 있게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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