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민팃 및 타이어픽 사업을 각각 출자를 통해 분사한다고 4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3일 이사회를 열어 민팃사업부 자산 및 조직을 자회사 민팃㈜에, 타이어픽 사업을 신설 예정인 카티니㈜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만큼의 자회사 신주를 인수 받는 방식이며 민팃은 367억 원, 타이어픽은 179억 원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 결정 체계 아래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업계를 대표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육성해나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민팃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인 ‘민팃ATM’을 통해 중고폰 유통 문화를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로, 현재 SK네트웍스 민팃사업부와 자회사 ‘민팃㈜’으로 이원화 중인 자산, 계약, 부채 등 일체를 자회사로 통합한다. 이후 좀 더 다양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리사이클 플랫폼을 구축하고 ESG 실행력 제고에 힘쓰는 한편, 우리나라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9년 온라인에서 타이어 구매 결제 후 오프라인에서 장착하는 사업모델로 시작해 배터리까지 영역을 확장한 O2O 쇼핑몰 타이어픽은 데이터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번호 기반 타이어 사이즈 및 배터리 규격 조회 서비스 등을 선보여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분사를 통해 투자자 유치 및 제품 카테고리 확장을 가속화 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브랜드의 분사는 9월 말 완료되며,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과 투자회사들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을 세우고 관리하며 추가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두 브랜드가 가진 기술 선도적 특성을 살려 고객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자회사들의 가치 제고를 돕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나서 SK네트웍스만의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