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우 지음 / 웨일북 펴냄 / 228쪽 / 1만 3500원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미디어라는 ‘대학내일’과 ‘캐릿’의 미디어센터장이 말하는 언어 제대로 사용하는 법 안내서이다.
저자는 공대 출신으로 2010년 ‘대학내일’에 에디터로 입사해 취재하고 기사를 쓰기 시작했으며, SNS 플랫폼 운영도 맡아 현재 콘텐츠 총책임자로 일한다. 콘텐츠 발행뿐 아니라 그에 대한 반응까지 관리하는 게 주요 업무다.
10년 넘게 콘텐츠-미디어 관련 일을 하면서 새삼 느끼는 게 말의 힘이다. 각 단어마다 원래 정해진 의미와 용법이 있지만, 맥락을 잘 고려하지 못하면 일상적으로 쓰는 많은 단어들이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혐오와 시대착오적 함의를 담게 됨을 저자는 경험해 왔다.
이 책은 말하기 전과 후에 필요한 책임의식을 주로 얘기한다. 저자는 단어를 내뱉기 전에 생각을 곱씹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언어 감수성을 키우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