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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분기 최대 실적 기록' 영업이익 4696억 원…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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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동원⁄ 2021.08.09 16:21:47

CJ제일제당 CI.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에서 최초로 두 자릿수를 달성하며 남은 하반기 성장의 전망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6조 3092억 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4696억 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매출액은 8.5% 성장한 3조 7558억 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379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IFRS(국제회계기준)가 도입된 2011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10.1%)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 수익구조를 지속해서 개선, 원·부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바이오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식품사업에서 매출액 2조 2126억 원, 영업이익 12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6% 성장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하면 5%, 6%다. 물류비 등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 효율화, 비비고·햇반 등 핵심 제품군의 지속적인 성장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가공식품 온라인 매출은 23%,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은 9% 증가했으며, 온라인·B2B·편의점(CVS) 경로를 합친 매출 비중이 30%를 넘었다.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기저 부담과 환율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조 10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서 만두가 시장 점유율 1위(38%)에 올랐고, 중국·일본 등 국가에서 K-Food가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바이오사업은 매출액은 9176억원, 영업이익은 1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74.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서며 확실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생산거점 다각화를 활용한 원재료 및 물류 비용 상승 대응 ▲차별화된 기술마케팅 기반 사료·축산 시장 ‘低조단백 트렌드’ 주도 ▲알지닌·테이스트엔리치 등 고수익 스페셜티 및 천연 프리미엄 식품소재 육성 등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 양어사료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늘어난 625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곡물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베트남 지역 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561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곡물가격과 물류비용 등이 급등하는 상황속에서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혁신제품 개발과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을 가속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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