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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부진에…오리온, 2분기 영업이익 551억원 전년比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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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동원⁄ 2021.08.11 17:18:26

오리온이 2분기 부진을 겪었다. 사진 = 오리온

오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가 지속 되며 2분기 부진을 겪었다.

오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17억원, 영업이익은 5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6.1%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한국 법인은 매출액은 1950억 원, 영업이익은 3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5.8% 성장했다. '꼬북칩’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콰삭칩’, ‘고추칩’ 등 신제품도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 역시 67.3% 성장했으며, 제주 용암수를 포함한 기타 카테고리는 111% 성장하며 하반기 전망을 밝혔다.

이에 오리온은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먼저,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음료 카테고리는 편의점 등 MT채널 입점을 지속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의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역기저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02억 원, 1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69.2% 감소했다. 오리온은 원재료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과 중국 시장의 내수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하반기 경소상을 적극 활용해 TT 거래처 확장에 집중하고, 스낵·파이·양산빵 등 상반기에 선보인 신제품 분포를 확대해나가며 판매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제조원가 유지를 위한 내부 노력도 한층 강화해 외부 환경 압박에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은 8.6% 성장한 628억 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78억 원을 기록했다. 양산빵 ‘쎄봉’으로 대용식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쌀스낵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기존 주력 브랜드뿐 아니라 파이와 비스킷 카테고리에서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유지류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생감자시장 매출 증대를 위한 일시적 프로모션 진행이 일부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현지 생산을 시작한 젤리류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쌀스낵, 양산빵의 뒤를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공급 방식의 물류체제 전환을 바탕으로 효율화를 극대화 하고, 남부지역뿐 아니라 북부지역 거래처 확장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은 275억 원,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 5% 성장했다.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가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 또한 초코파이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몽골,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스킷 신제품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전세계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로 지속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음료, 간편식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외형과 수익성 동반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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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매출  실적  중국  씨앤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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