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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이렇게 바뀐다...글로벌 원빌드· 풀 3D 쿼터뷰 등 혁신 요소 담아...과금은?

엔씨소프트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린저씨들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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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동원⁄ 2021.08.20 08:53:41

김택진 CCO가 리니지W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엔씨소프트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한 프로젝트”

김택진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는 19일 열린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The World’에 참석해 ‘리니지W’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김 CCO는 “리니지W는 리니지의 본질인 전투, 혈맹, 희생, 명예의 가치를 담고 24년 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집대성한 리니지 IP의 결정판”이라며 “리니지의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를 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CCO의 공언대로 리니지W는 ▲풀 3D 기반 쿼터뷰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실시간 정보 공개 ▲크로스 플랫폼 지원 등 기존 리니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혁신적인 요소들을 담았다.
 

리니지W는 풀 3D기반 쿼터뷰를 채택했다. 사진 = 엔씨소프트

먼저, 리니지W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FULL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리니지의 특징인 쿼터뷰를 채택했다. 이는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되, 원작의 팬들이 생각하는 리니지의 특징을 계승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3D와 쿼터뷰를 동시에 채택한 만큼 2D에서는 미처 표현할 수 없었던 인물과 세계의 디테일을 담아냈으며, 이는 게임플레이의 변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예를 들어 2D 기반인 원작 리니지에서 드래곤 ‘안타라스’는 보통의 인간보다 조금 더 큰 수준으로 표현됐지만, 리니지W에서는 화면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크기만 변화한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으로 주변의 지형을 무너뜨리거나 변형시킬 수도 있다.

이용자는 ‘안타라스’와 같은 보스 몬스터와 전투를 벌일 때, 몬스터의 공격으로 인한 지형과 전장의 유동적인 변화를 고려해 전략적인 공략법을 고민해야 한다.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된다. 사진 = 엔씨소프트

또한, 리니지W는 전 세계인이 하나의 게임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된다. 지역 구분과 제한 없이 다양한 국가의 플레이어가 한 서버에서 만나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는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국가 단위의 글로벌 전투가 구현돼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회사의 다양한 개발 역량을 집중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용자들끼리 소통하고 할 수 있도록 AI 번역 기술을 게임 내 도입했다. 이용자는 게임 채팅창을 통해 외국어를 자국의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채팅도 즉시 번역돼 불편함 없는 소통이 가능하다.

신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달라진 부분도 있다. 기존 개인이나 혈맹이 독점적으로 가지고 있던 정보들은 모든 이용자가 알 수 있도록 공개한다. 리니지W에서는 몬스터와 사냥터 정보, 보스의 등장 지역과 시간 등 게임에 필요한 핵심적인 정보가 게임플레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축적, 공개될 예정이다.
 

리니지W는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사진 = 엔씨소프트

리니지W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PC에서는 엔씨소프트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인 ‘퍼플(PURPLE)’로 즐길 수 있다. 콘솔 기기(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를 통한 크로스 플레이도 준비 중이다.

다만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수익 모델(BM)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장욱 엔씨소프트 IR 센터장은 지난 11일 있었던 컨퍼런스 콜을 통해 “리니지W는 기존 리니지M·2M의 부분 유료화 BM과 다른 BM을 사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리니지W가 글로벌 게임을 목표로 하는 만큼, 부분 유료화 등 국내 BM에서 벗어나 패키지 구매 혹은 월 정액제 등 해외 유저들이 선호하는 BM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2년부터 북미·유럽에 서비스 중인 PC MMORPG 길드워2를 패키지 구매 방식으로 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금 요소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이 우려된다”, “신규 콘텐츠들이 도입되는 만큼 기대된다” 등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리니지가 국내 게임 업계 역사에 획을 그은 작품인 만큼, 반응 역시 엇갈리는 모양새다.

한편, 리니지W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실시하며 정식 론칭 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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