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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고생들 한국 수학여행 왔어요!

일본 중고교생 서울 마포로 가상 수학여행, 대만 소비자들 집콕 한국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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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될순⁄ 2021.08.19 17:30:09

한국관광공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방한 관광을 유도하고자 일본과 대만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발굴해나가고 있다. 침체한 방한 관광시장을 견인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웹툰 ‘SARANGXSHIBUTA 진짜 좋아해, 다카라코리아‘ 캐릭터. 사진=한국관광공사


ESG 관광콘텐츠 활용한 온라인 관광

지난달 28일 일본 중‧고등학교 1000여 명이 한국으로 가상 수학여행을 왔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다. 수학여행 장소는 폐산업시설을 생태와 문화 활동 공간으로 재생한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도시재생과 환경, 역사, 문화, 한류 등의 문화를 접했다.

폐산업시설이 수학여행지로 선택된 이유는 최근 일본 사회 전반에서 ‘지속가능한개발 목표(SDGs)’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란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지구 환경문제, 경제 사회문제를 2030년까지 17가지 주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해결하고자 이행하는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를 말한다. 폐산업시설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 대상 중 하나다.

이번 가상 수학여행에 참여한 나카무라학원여자고등학교 학생은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한국의 색다른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특히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도시재생을 진행한 문화비축기지와 서울로7017의 사례를 보고 일본도 본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과 문화, 젊은 층이 공존하는 도시개발 사례들을 보고 꼭 한번 직접 방문해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뿐만이 아니다. ‘웹툰’을 활용한 한국 관광 홍보도 진행한다. 공사에서 운영하는 일본인 한국 관광 서포터즈 ‘칸타비’ 인스타그램과 코리아투어코믹스 재팬에서 매주 수요일 웹툰을 연재한다. 일본인 한국 유학생 ‘사랑이’와 반려 돼지 ‘시부타’가 한국을 경험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본 여고생들의 수학여행 장소인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폐산업시설을 생태와 문화 활동 공간으로 재생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대만 소비자 대상 집콕 나들이

대만에선 집콕 방한마케팅이 한창이다. 재택근무와 휴교령 등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대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방한 관광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타이베이지사는 지자체, 공공기관, 현지 업체 등과 협업한 비대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0일 타이베이지사에 따르면, ‘집콕 이벤트’는 매 회차별로 한식, 한류, 전통공예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박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각 이벤트에는 한식진흥원, 대구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롯데면세점, 정관장 등 유관업체와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1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행사엔 대만 3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friDay’가 참여했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대학로 공연과 최신 한류 관광지가 소개된다.

 

대만에선 집콕 방한마케팅이 한창이다. 재택근무와 휴교령 등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대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방한 관광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이장의 타이베이지사장은 “총 7차에 걸쳐 진행되는 집콕 이벤트는 1차 한식 밀키트 체험부터 체험 박스 제공 인원의 3배가 넘는 참가자가 신청하는 등 대만 소비자들에게 매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는 기관 및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최소 43만여 명의 소비자에게 홍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수학여행  일본  대만  한국관광공사  랜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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