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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식당 자영업자 또 희생? "영업시간 단축, 저녁 7시 이후 매출은 없다"

정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다음 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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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동원⁄ 2021.08.20 13:56:17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 한해 음식점·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인 제한과 관련해서는 식당·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경과한 사람이 해당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다”며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접촉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확산이 높아진 일부 시설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의무화하겠다”며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부터 위법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2주간의 방역 관리가 이번 위기 극복의 갈림길”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며 조금만 더 힘내 달라”고 호소했다.

 

저녁 영업시간이 1시간 더 단축되면서 카페·식당 주인들의 걱정이 쌓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카페 종사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업시간 단축으로 인한 손해를 염려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카페 주인은 "큰일이다. 저녁 9시까지 영업한다면  보통 저녁 7~8시부터 손님이 끊긴다. 특히 홀 중심의 중대형 카페의 경우에는 잠깐 있으려고 찾는 손님이 없으니 저녁 7시 이후 매출은 없다고 봐야 한다."라며 우려했다. "9시 이후 테이크아웃도 안 되는 건지",  "저녁 먹고 오는 손님은 없다고 봐야겠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관련태그
2인 이상 사적모임  사회적 거리두기  거리두기 연장  식당 카페 영업시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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