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 영웅들의 음악 취향은? 애쉬 아일랜드, 창모, 기리보이, MSG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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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20 14:08:37

옥송이

멜론, 전웅태·강유정 선수 플레이리스트 공개

사진 = 전웅태, 강유정 선수 SNS 갈무리

동경하는 스타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나눠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적어도 이번 2020도쿄올림픽을 통해 팬심을 갖게 된 선수의 이어폰 한쪽을 공유하는 느낌은 만끽할 수 있다.

음악 플랫폼 멜론이 이번 2020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와 ‘삭발 투혼’의 감동을 준 유도 국가대표 강유정의 플레이리스트가 대표적이다.

멜론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된 전웅태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 창모, 더콰이엇, 기리보이 등의 곡이 대거 담겼다. 힙합을 선호하는 그의 음악적 취향이 담겼는데, 이는 그가 인터벌 트레이닝을 할 때 주로 듣는 노래들로 구성됐다.

강유정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옛 명곡을 재해석해 많은 인기를 얻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가 다수 담겼고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보컬 그룹 MSG워너비의 노래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동계올림픽 스타인 쇼트트랙 심석희, 스노보드 이상호·이민식·최보군, 스피드스케이팅 박도영, 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박승희의 플레이리스트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한편, 올림픽 영웅들의 플레이리스트 공개는 멜론과 골든브라더스가 협업해 진행했다. 골든브라더스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다.

옥송이 ocksong@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