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파울 스휘턴 글, 플로르 리더르 그림 / 논장 펴냄 / 168쪽 / 2만 5000원
‘진화 -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로 2014년 네덜란드 최고의 아동 도서 상인 ’황금 연필 상‘을 받은 작가 스휘턴과 그림작가 리더르가 인체 해부학을 어린이용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에 대해 ‘차이트 비센’ 지는 “어떤 어린이든 160쪽 남짓안 이 책으로 대부분의 어른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자기 하드웨어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어야 할, 그림과 텍스트가 어우러진 책이다. 어린이들은 일단 이 책을 주기만 하면, 분명 빠져들 것이다”라고 평했다.
오랜 생명의 역사가 녹아든, 셀 수 없이 다양한 물질로 이루어진 존재이면서 또한 생각하고 움직이고 말하고 웃는 기적적인 존재가 바로 인간의 몸이다.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인체는 어떻게 생명을 유지하는 걸까? 세포 덩어리들은 어떻게 건강하게 살아가는가? 성인 몸속의 약 37조 개 세포는 계속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죽어가고 또 그만큼 새로 만들어진다. 그러면서 인간의 생존이 이어진다.
두 작가의 유머 가득한 글과 선으로 완성된 이 책은, 가족의 작은 해부학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