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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뽑기” 블레이드앤소울2 오픈 첫날, 유저 반응은 ‘냉랭’...과금요소(BM)이 문제

장비·의상·변신 뽑기 없다던 블소2, 이름만 바꾼 채 동일 뽑기 제공… 성난 유저들 게임 삭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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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동원⁄ 2021.08.26 14:13:44

블레이드앤소울2가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하반기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가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유저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과도한 과금요소·콘텐츠·최적화 등 복합적인 문제점이 제기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저들이 가장 큰 불만을 드러낸 부분은 ‘과금요소(BM)’다. 앞서 엔씨는 지속해서 블소2에 기존과는 다른 BM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지난 7월 30일 게임 전문 유튜버를 통해 공개한 게임 영상을 통해서도 변신·의상·장비 뽑기 등 기존 BM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발표와 다르게 블소2 역시 뽑기가 존재했다. 사진 = 블레이드앤소울2 게임 캡쳐

그러나 이날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이들 BM은 이름만 바꾼 체 동일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점에서는 ‘리니지’의 변신과 유사한 ‘소울뽑기’가 있었으며 마법인형과 같은 ‘수호령 소환’이 존재했다.

일반~영웅 등급으로 구분된 해당 재화는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저들이 획득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엔씨에 따르면 영웅 등급 획득확률이 0.02%에 불과한 만큼 과도한 과금 유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리니지M의 아인하사드 시스템과 유사한 영기 역시 존재했다. 사진 = 블레이드앤소울2 게임 캡쳐

또한, ‘리니지M’의 대표적인 BM ‘아인하사드 시스템’ 역시 ‘영기’라는 유사한 시스템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아인하사드는 캐릭터가 획득하는 경험치·아이템 획득 효과 등을 늘려주는 버프로, 리니지M에서 비판받는 BM 중 하나였다. 블소2의 영기 역시 아인하사드와 동일한 효과는 물론 나아가 해당 시스템을 결제하지 않으면 거래 가능한 아이템 획득이 어려지는 등 거래소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앞서 공개했던 트레일러와 너무 다르다”, “과금요소에 변화를 준다더니 이름만 바꾸고 실제 과금은 똑같다”, “이 정도면 유저기만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유저들의 반응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26일 오후 1시 40분 기준 엔씨 주가는 71만 5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블소2가 오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흥행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유저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BM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만큼 엔씨의 대처가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태그
블레이드앤소울2  뽑기  과금 BM  블소2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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