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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멘디, 4건 성폭행 혐의로 기소...누리꾼 “다른 멘디는 상 받는데”

이적 후 '먹튀' 논란 계속돼...맨시티 구단, "조사 기간 동안 정직 처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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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8.27 12:16:04

뱅자맹 멘디. (사진 = 맨체스터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mancity)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레프트백 뱅자맹 멘디가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27일(한국 시간) BBC, CNN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체셔 주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 사이 16세 이상의 여성 고소인 세 명과 관련된 네 건의 성폭행 및 한 건의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라고 밝히며 멘디를 영국 검찰에 기소했다. 참고로 영국 형법에서 미성년자 대상 성폭행 혐의가 적용되는 피해자의 연령은 만 16세 미만이다.

멘디는 경찰에 의해 구류됐으며 현지 시간 금요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에 소속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는 성명을 내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멘디를 정직 처분한다고 밝혔다, 또한, 법적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구단은 더 이상의 언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충격을 줬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해당 뉴스를 공유하고 다양한 댓글 반응을 보여줬다.

루리웹의 한 사용자는 “맨시티에서 주전으로 뛸 정도면 돈 차고 넘치게 벌텐데... 왜 저런 짓을 하지? 이해 불가”라는 댓글로 여러 사용자의 공감을 받았다.

 

뱅자맹 멘디. (사진 = 맨체스터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mancity)

 

또 다른 사용자는 “꽤 큰돈 주고 영입한 풀백 자원인데 팀 내 애물단지 노릇만 하다가 이젠 팔지도 못하게 되었네. 맨시티 속 쓰리겠다”고 꼬집었다.

멘디는 2017년 5750만 유로(추정)라는, 당시 기준 레프트백 포지션에서 역대 최고액의 이적료를 받고 AS모나코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후 첫 시즌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7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다음 시즌도 무릎 수술과 부상 등으로 장기 결장을 반복했다. 게다가 가끔 뛰는 경기에서는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이고, 부상 전 장점이던 공격 능력도 의심스러운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이적 후 내내 ‘먹튀’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에펨코리아에서도 비난과 질책의 댓글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일부 사용자는 판결이 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PL 선수들 대부분 돈이 많으며, 젊고 혈기왕성한 청년들이니, 이를 악용하기 위해 성적으로 접근하는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와 함께 “무죄 추정의 원칙. 일단 지켜봅시다”라는 댓글도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다른 멘디는 올해의 골키퍼 수상하던데”, “옆집 멘디는 상 받던데”라며 첼시의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수상자 발표에서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과 비교하는 댓글도 많았다.


한편, 1994년생인 뱅자맹 멘디는 프랑스 국적의 축구선수이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관련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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