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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변이’ 처음 발견된 남아공서 새 코로나19 변이 ‘C.1.2’ 확인…델타변이 넘어 우세종 될까?

WHO, “우려 단계 아냐”… 유럽, 아시아 등 7개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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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동원⁄ 2021.08.31 11:48:26

베타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사진 =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를 발견했다고 30일(현지 시간) CNN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1.2’로 알려진 새로운 변종은 지난 5월 남아공 음푸말랑가와 하우텡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현재 남아프리카 지역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의 다른 7개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알파·베타 등 기존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지 혹은 백신이나 이전 감염을 통해 확보된 면역을 극복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남아공 연구진들은 이번 변이가 항체에 의해 얼마나 중화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실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 책임자. 사진 = 마리아 밴커코브 트위터 캡쳐

이에 일각에서는 델타변이를 넘는 우세종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C.1.2를 관심 변종으로 지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 책임자는 트위터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사람이 C.1.2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가 거의 없다”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C.1.2 시퀀스는 약 100개이며, 21년 5월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보고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C.1.2는 유통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변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가 진행 중이고 변경 사항이 있으면 웹사이트와 기자 회견을 통해 이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와 싸우고 필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는 데 있어 이 바이러스의 진화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델타변이가 여전히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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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2  변이바이러스  코로나19  베타변이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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