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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남아도는 미국, 대형마트에서 부스터 샷 맞는다!

월마트, 크로거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부스터 샷 준비 완료… 미 보건당국은 20일부터 시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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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동원⁄ 2021.09.01 14:41:12

미국 월마트가 부스터 샷 시행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예방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 시행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간) 미국 월마트는 미국 보건당국이 부스터 샷 시행을 승인하면 이번 가을부터 수백만 회분의 추가 백신을 투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크로거 등 유통업체 역시 자사 매장에서 부스터 샷 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미국 현지인들은 대형 마트에서 부스터 샷 접종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식품 의약국(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미국 보건당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20일부터 모든 미국인에게 mRNA(화이자·모더나) 백신을 활용한 부스터 샷을 시행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성명서에서 “FDA가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평가·결정을 실시하고 미국 예방 접종 자문위원회(ACIP)의 계획을 바탕으로 9월 20일부터 모든 미국인에게 부스터 샷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2월부터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들 업체가 가진 저온 유통망(콜드체인), 배송 서비스 등을 활용해 백신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31일 기준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51.69%로 전 세계기준 26.88%, 국내 기준 30.7%를 크게 웃돌고 있다.

방역 관계자는 “미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규모 백신 물량 확보에 성공한 만큼,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백신 접종이 가능한 것”이라며 “국내 역시 백신 수급 여건이 나아지는 만큼, 접종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부스터 샷  코로나19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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