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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7만 원 VS 대형마트 38만 원

계란·닭고기 가격 대폭 상승!... 곶감·대추 4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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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옥송이⁄ 2021.09.02 13:55:06

사진 = 연합뉴스 


다가오는 추석, 차례상 비용은 얼마나 들까.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지난해 차례상 비용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상차림 비용 역시 높은 수준이다.

가격 조사 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추석을 3주 앞둔 지난달 31일 기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을 조사해 1일 추산 가격을 발표했다.

올해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7만 4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5%(4000원) 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는 38만 3820원으로, 전년 대비 2.4%(9090원)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양계농장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기준 달걀(10개)과 닭고기(손질 육계 1.5㎏) 가격은 각각 4780원, 1만 399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9.9%, 27.3% 뛰었다.

견과류 가격도 급등했다. 곶감(10개)과 대추(400g)는 각각 40.4%, 48.5% 올랐다.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생산량 부족 등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과일류는 올해도 계속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배는 저장 재고가 소진되면서 좋은 품질의 배가 귀해져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물가정보는 늦게 찾아온 가을장마가 길어지며 당분간 과일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곶감과 대추 가격은 지난해 생산량이 줄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입 감소로 공급량도 감소하면서 전통시장 기준으로 각각 62.5%, 40.0% 올랐다.

나물류의 경우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 가격이 올랐고 지난해 가격이 많이 뛴 소고기는 그 여파가 계속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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