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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식당‧카페 10시까지 영업...자영업자 "1시간 연장 의미 없다. 인원 제한 더 풀어야"

"추석 연휴 방역 강화해야" vs "지방 소도시는 추석에 매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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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될순⁄ 2021.09.03 12:10:24

정부가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허용한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비수도권 3단계는 10월 3일까지 연장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의 가족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식당, 카페 등에서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권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낮 시간대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한 6명, 오후 6시 이후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최대 8명(미접종자 4명, 접종자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결혼식장에서는 음식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참석인원을 99명까지 허용한다.

김 총리는 이번 방역기준 조정에 대해 “그간 거듭된 방역강화 조치로 생계의 고통을 호소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를 더 이상은 외면하기 어려운 것도 지금의 현실”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는 매장 내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된다.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한 카페 종사자 커뮤니티의 반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번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추석 연휴에는 가게도 안 여니 며칠 동안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자영업 기준에서는 추석이 대목이다. 특히 지방 소도시는 귀향하는 사람들 덕분에 매출이 더 늘어난다”라는 의견이 맞섰다.
 

카페, 커피숍 자영업자들의 커뮤니티에서는 인원 제한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한 카페 종사자는 “동네 장사 시간은 사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인원 제한이 더 큽니다. 10명, 20명씩 계모임, 학부모 모임 이런 게 다 없어졌어요. 인원 제한 때문에 동네 어머니 손님들이 아예 안 오네요. 9시든 10시든 4~5시 넘어가면 사람이 없어집니다”라며 종사자들의 현실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관련태그
최대 8인 허용  영업시간 10시  코로나 접종 완료자  방역  저녁 모임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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