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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화이자 어린이 코로나 백신 성인 1/3 용량 투여, 우리나라는?

“심근염과 같은 코로나 백신 부작용, 어린이에게는 발생할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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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1.09.24 14:59:23

5~11세 어린이에 대한 미국 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아직 이 연령대에 대한 접종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이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548명의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 방송에 출연, 5~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수주 안에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이 어린이일 정도로 어린이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자가 어린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CNN International은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 백신 진행 중 - 왜 어린이들은 다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화이자의 어린이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을 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투여량 실험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어린이들은 더 적은 투여량에도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10㎍(마이크로그램, 성인 30㎍)의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3㎍(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에서 백신 실험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프렌크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화이자 백신은 어린이들에게 매우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주사 부위의 통증, 두통 등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부모들이 걱정하는 심근염은 10만 명당 몇 명꼴로,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라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아·청소년 백신접종과 관련한 시도교육감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오는 27일 코로나19 4분기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소아청소년(12~17세)과 임신부, 미접종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면역저하자 대상 추가접종 관련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5~11세 어린이에 대한 접종 계획이 포함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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