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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8년 만에 가격 인상 검토...'대체 커피 시장이 부각되고 있다'

국민 음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8년 만에 인상 전망... 미국 원두 없는 커피와 배양커피 개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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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15호 유재기⁄ 2022.01.06 12:06:36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의 가격 인상 검토로 수많은 소비자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6일, 스타벅스코리아는 "원두 가격 급등 등 원가 압박이 심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지난 2014년 7월, 3900원(355ml, 톨사이즈)에서 4100원으로 인상했다. 이후 7년 6개월 간 가격을 유지하며 수많은 이가 즐겨찾는 대표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다른 커피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높은 가격은 아니었다.

비슷한 사이즈로 가격을 비교해보면 가장 비싼 곳은 커피빈(4800원)이다. 그 다음으로는 폴바셋(4300원), 뒤를 이어 스타벅스와 할리스, 투썸플레이스가 동일한 가격의 아메리카노를 선보인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커피 생산량의 급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상악화로 전 세계 커피 원두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원두 생산량이 직격타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의 커피 인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14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서 할리스도 5.1% 상승한 4100원으로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그해 커피빈 역시 모든 음료값을 약 200~300원 이상 올렸고 2021년 11월 1월부터 온라인몰에서 1만7000원에 판매하던 원두를 종류에 따라 1000~2000원씩 올린 바 있다.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 러시의 신호탄?... 떠오르는 대체 커피

아토모는 다양한 식물에서 추출한 씨앗과 열매, 카페인을 혼합한 분자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아토모

기후영향에 따른 원두 피해와 탄소배출 문제로 인해 세계 원두 업계에선 대체 커피에 주목하고 있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주변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는 대체 커피에 대한 연구가 증가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커피 열매의 미생물을 이용한 공정으로 원두 없는 커피와 배양커피 개발에 한창이라고 전해진다. 

 

배양커피는 커피 잎에서 세포를 추출, 영양분을 공급하며 배양을 시킨 후 배양된 세포를 로스팅 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아토모는 대추씨 추출물, 치커리 뿌리, 포도 껍질 등의 식물 폐기물을 분해하여 커피 생두의 성분과 혼합해 커피콩 형태로 만든다. 이러한 일련의 제조를 거친 커피콩을 볶고 분쇄하고 끓이면 분자커피가 완성된다. 미국에서는 이 분자커피가 이미 판매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커피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만큼 활발한 연구가 이어지는 대체 커피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경제 유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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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메뉴  스타벅스 커피값인상  커피빈  대체커피  아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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