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기⁄ 2022.01.19 10:54:12
19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받으면 현금으로 100원을 돌려받는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은 약 128억 건, 이에 사용되는 나무는 약 12만 그루다. 이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2만2천 톤에 육박한다.
18일, 환경부는 기후탄소정책실과 자원순환국의 '202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를 발표했다. 이는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며 산업, 공공,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표에서 비롯됐다.
전자영수증은 1회 발급할 때마다 100원씩 지급되며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연간 지급 상한액은 7만 원이다. 현재 전자영수증 발급 업체는 갤러리아백화점, 롯데 그룹 계열사(마트, 전국 백화점 매장, 롭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전국 매장),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총 6곳이다.
그린카드로 배달음식 비용 절약하기
갈수록 증가하는 배달산업과 더불어 버려지는 일회용 용기 방지를 위한 제도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린카드를 통해 배달앱 다회용기를 선택하거나 친환경 상품 구입 시 회당 1000원씩, 연간 최대 1만을 받을 수 있다.
다회용기 선택이 가능한 음식 배달앱은 '요기요'와 경기도 '배달특급'(화성, 동탄 일대) 등 두 개다. 환경부는 상반기 서울 관악구를 비롯해 5개 자치구와 신촌 등 주요 대학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카드 발급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은행 및 카드사를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고 온라인은 주거래 은행 혹은 원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그린카드'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버스와 지하철 최대 20% 할인, 문화 및 레저시설 최대 50% 현장 할인, 전기 수도 가스 절약 시 연 최대 7~10만 원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6월부터 커피전문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회용 컵 보증급 제도를 시행한다. 커피 등 음료를 일회용 컵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는 음료 가격 외에 보증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며 사용한 일회용 컵 반환 시 보증금은 돌려준다. 회수된 일회용 컵은 전문 재활용업체로 보내지며 일회용 컵의 보증금은 약 200~500원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