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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이어 스노보드까지 판정 논란! FIS "심판들 리플레이 영상 받지 못한다"

무릎 잡고 넘어져도 무감 , 똑같은 기술에 다른 점수.... 네티즌 “AI 심판으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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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2.16 10:31:39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에서 중국 스노보드 팬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잇따른 판정 실수로 선수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앞서 쇼트트랙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 선수의 쇼트트랙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스키·스노보드 경기에서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경향신문은 15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스노보드에서 일관성 없는 채점과 결정적 오심에 선수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논란이 되었던 오심은 지난주 치러졌던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이다. 금메달을 딴 맥스 패럿(캐나다)이 공중 동작에서 보드를 손으로 완벽하게 잡았다는 심판들의 판정이 있었다. 하지만 TV 중계 화면으로는 무릎을 잡고 넘어진 것으로 나왔다. 감점 대상이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인정되지 않았다.

동메달을 딴 마크 맥 모리스(캐나다)가 패럿의 실수를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국제스키연맹(FIS)도 오심을 확인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않았다.

지난 14일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예선에서도 오심으로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 경기에서 똑같은 기술에 점수가 다르게 매겨졌다는 의혹이 나왔다. 미국 대표 레드 제라드 선수는 “내가 한 스위치 백사이드 1620이 75.50점을 받았다는데, 같은 기술을 한 맥 모리스가 81.50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같은 기술에서 6점 차이가 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잇따른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커지자 FIS 스노보드채점 관계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심판들은 선수들의 기술을 자세히 들여다볼 리플레이 영상을 받지 못 한다”고 고백했다.

관련해 네티즌은 “이번 올림픽 편파 한정 너무 심하다”, “선수들 농락하는 올림픽 할 이유가 뭐냐?”, “근본도 없고 경우도 없는 올림픽은 처음이다”, “AI 심판으로 바꿔라”, “채점하는 스포츠는 올림픽에서 없어져라. 심판들 뇌물 받을 수 있다”, “스노보드가 뭔지도 모르는 나라에서 대회가 열리니 수준급 선수들이 평가를 못 받는다” 등 댓글을 남기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화경제 양창훈 기자>
 

관련태그
쇼트트랙  스노보드 판정  스키 스노보드  베이징올림픽  판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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