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기⁄ 2022.02.21 10:37:46
지난 19일 진행된 제1003회 로또복권 발표에서 1등 번호 수동 5개가 한곳에서 나와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해당 당첨 인증샷이 공개돼 인터넷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1일 1등 당첨자가 '어제자 로또 90억 당첨 인증사진'이라는 게시물을 네이버 밴들에 올리면서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인증사진'을 보면 수동으로 당첨 번호 6개를 맞춘 1등 번호가 5줄로 인쇄됐다. 당첨자는 발표 당일, 오후 3시 44분 경기도 동두천시에 자리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5000원을 지불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로또 복권 당첨번호는 '01, 04, 29, 39, 43, 45'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31'이다.
이에 지난 주말부터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해당 로또 당첨 인증샷이 뜨거운 감자로 올랐다. 온라인에서는 "이분 진짜 대박입니다", "20대라고 하는 데 정말 부럽습니다", "평생 운 다 쓴거라 여한이 없을 것 같네요", "세금 제외하고 무려 60억이네요" 등 축하 인사와 앞으로 (자신들도) 로또복권을 사야겠다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4명으로 18억 1112만 원씩 받는다. 그러나 인증샷의 주인공의 경우 1등 당첨번호를 다섯 줄 기입해 약 90억 5555만 원을 받는다. 세금을 떼고도 약 60억 이상의 당첨금을 거머쥘 전망이다.
대한민국 로또 역대 최대 당첨금액은 지난 2003년 4월 12일에 추첨한 제 19회차로 당첨금만 무려 약 472억 원에 달한다. 당시 로또복권 한 장 구입 비용은 2000원이었지만 2004년 1000원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