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쌍방울, 쌍용차 인수 소식에 29.49% 상한가...'쌍방차(쌍방울+쌍용)' 탄생할까? '

7개 상장사 보유한 쌍방울, 이스타 항공 고배 털고 쌍용차 인수에 총력

  •  

cnbnews 유재기⁄ 2022.04.01 10:51:50

지난 28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지만 쌍방울그룹이 새롭게 쌍용차 인수에 나서 그룹 내 계열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상한제한선까지 올랐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쌍방울은 오전 9시 50분 기준 쌍방울은 전날 대비 29.49% 오른 1010원을 기록 중이다.

쌍방울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인수 작업에 나섰다. 쌍방울은 광림을 중심으로 그룹 내 다른 상장 계열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진다.

광림은 쌍방울의 특장차 제조회사이며 완성차를 분해 및 재조립해 만든다. 광림 역시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소식과 함께 1일, 전날보다 30.00% 오른 3150원에 거래 중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쌍방울(이너웨어)과 쌍용차(자동차)의 인수 과정을 속옷을 입힌 자동차 사진으로 표현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예기치 못한 소식에 대중의 반응은 에디슨모터스 때보다 훨씬 뜨거운 상황이다. 사진 = 디젤매니아(네이버카페) 화면 캡쳐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쌍방울 그룹 내 계열사를 살피면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을 포함, 나노스, 비비안, 디모아, 아이오케이, 미래산업 등 다양한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오케이도 1일 기준, 전날보다 17%오른 1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는 그룹 내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쌍방울이 쌍용차를 인수하면 계열사의 강점을 살려 차량 제조 과정에서 원하는 용도의 특장차로 만드는 기술력으로 인해 비용 감소 효과의 기대도 크다고 전해진다. 완성차를 생산하는 쌍용차의 제품에 광림의 노하우를 녹여 국내 외 고객사의 입맛에 맞춰 생산할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한 셈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지만 당시 인수 추진을 위해 마련한 1200억 원은 보유한 상태다.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에 따른 대중의 관심과 주가 상승으로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연관성이 적어보이는 인수전을 두고 "만우절 이벤트가 아니냐?"라면서 두 기업의 인수과정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내는 한편 "얼른 탑승해야 한다(주식매수)"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에 "주가 올려 자사주 매도하려는 게 아닌가?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등 치솟은 주가에 휩쓸리지 말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와 계약해제된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이 효력을 상실, 오는 10월 15일 회생계획 인가 시한 전까지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관련태그
쌍방울  쌍방울 주가  광림  쌍방울 쌍용차  쌍용차 인수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