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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2곳 상장 폐지 위기...'에디슨EV 정말 날아가나?'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하이골드3호, 쌍용자동차 2021년 사업연도 최초 감사의견거절...'제2의 신라젠' 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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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재기⁄ 2022.04.04 10:39:18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상장사 42곳의 비적정 감사의견에 포함된 쌍용자동차의 미래에 초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한국거래소 보도자료 캡처

국내 상장사 42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는 12월까지 접수된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4개사와 코스피 상장사 38개사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선도전기와 하이트론씨스템즈는 2021년 사업연도 최초 감사의견거절을 받았다. 이들 회사가 이의신청서를 내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여부를 결정한다.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폐 예고 뒤 기한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11일 상폐될 예정이다. 기존 관리종목 중 JW생명과학, 세기상사, 지코, JW홀딩스, 세우글로벌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해 지정이 해제됐다.

많은 이의 관심이 쏠리는 쌍용자동차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 이후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3일, 쌍방울그룹에서 새롭게 인수 추진에 나선 바 있다. 경영 정상화를 이루러면 약 1조 원 이상의 인수자금이 필요한 상태지만, 쌍방울그룹의 자금력(연 매출 약 4400억 원)이 에디슨 EV(약 900억 원)보다 크며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어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에디슨EV는 지난해 '적정'의견을 받았으나 올해 감사의견 '비적정'을 새로 받았다. 에디슨 EV는 쌍용자동차의 매각설 당시 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처분, 주가조작설이 거론되며 수많은 개미들의 자금이 묶여버린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에디슨EV는 지난해 5월까지 약 1500원 대에 머물렀지만 쌍용차 인수 작업 본격화 이후 6개월 뒤인 11월 12일에는 장중 8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2020년 말 기준, 에디슨 EV의 소액주주는 약 10만 명대로 지분율은 80.34%에 달한다. 현재 에디슨EV는 거래정지 됐으며 기간은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다.

사진 = 한국거래소 보도자료 캡처

많은 기업이 상폐 대상에 오르자 국내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다. 한 네티즌은 "몇 년 전, 상폐 당한 종목 지금도 들고 있다", "주변에 상폐 당한 사람 봤는데 2주간 점심 때마다 낮술만 했다", "관상은 과학이다, 이미 쌍용 인수건으로 재미 많이 봤다" 등의 의견을 내며 이번 사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 = 한국거래소 보도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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