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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16년 만에 로고 변경 … 호불호 갈리는 이유?

기존 파란색 없애고 어두운 갈색으로 ... “이전 디자인이 아이스크림 가게에 딱” vs."31도 잘 보이고 BR도 살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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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주⁄ 2022.04.12 11:45:47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16년 만에 로고를 바꿔 눈길을 끌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006년 로고를 변경했다. 이때 바뀐 로고가 현재 소비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로고 디자인이다. 그 후 16년 만에 완전히 다른 디자인의 새 로고를 선보였다.

 

2006년 변경된 기존 로고(왼쪽)와 바뀐 로고(오른쪽).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기존 로고는 배스킨라빈스의 심볼 색상인 분홍색과 파란색이 두드러지며, 배스킨과 라빈스의 이니셜인 ‘B와 ‘R’을 크게 배치한 디자인이다.

전체 글자는 파란색이지만 B 철자의 오른쪽과 R 철자의 왼쪽 막대 부분만 분홍색으로 지정했다. 이는 숫자 ‘31’을 강조한 것이다. ‘31’은 배스킨라빈스 시그니처 숫자로, 한 달 동안 매일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새로 변경된 로고는 배스킨라빈스를 상징했던 파란색을 없애고 대신 어두운 갈색을 사용했다. 폰트 역시 통통 튀는 동글동글한 느낌의 폰트에서 직관적이고 고전적인 느낌이 강한 폰트로 대체해 큰 변화를 줬다. 다만 B와 R 글자를 크게 빼고 반을 분홍색으로 칠해 ‘31’이 숨어 있는 디자인에는 변함이 없다.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 화면. 새로운 로고 디자인이 적용된 패키지들이 눈에 띈다. 사진 =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


배스킨라빈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제리드 그랜디네티(Jerid Grandinetti)는 새로운 브랜딩은 회사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다고 이야기했다.

배스킨라빈스 제이슨 마세다(Jason Maceda) 사장은 “이 과정은 4년 전부터 시작된 것이다”라며 이번 로고 변경이 오랜 작업의 결과물임을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직원 유니폼 및 포장지도 새 로고를 입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다만 이는 미국 본사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로, SPC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 코리아에는 아직 로고 변경 관련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변경된 로고가 한국에도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배스킨라빈스 SNS를 통해 변경된 로고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변경된 로고에 저마다의 감상평을 남겼다.

“이전 디자인이 아이스크림 특유의 장난스러운 느낌이라 좋았는데 고유한 느낌이 사라졌다”, “이전 디자인이 아이스크림 가게에 딱 어울렸다”, “눈에 잘 안 들어온다”, “시그니처 디자인이 없어진 느낌이다”, “고급화 전략인 거 같은데 폰트가 별로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이전 디자인은 가독성이 별로다”, “훨씬 점잖고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 이게 훨씬 예쁘고 눈에 잘 들어온다”, “괜찮은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보다 보면 괜찮을 것 같은데”, “나만 괜찮나? 31도 잘 보이고 BR도 살리고 예쁘다”, “저게 요즘 트렌드인 듯”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편 배스킨라빈스는 1945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Irvine Robbins(어바인 라빈스)와 그의 처남인 버트 배스킨(Burt Baskin)이 설립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가게명은 두 사람의 성을 따서 만든 것이다. 배스킨라빈스는 두 사람이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병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보급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탄생하게 됐다.

배스킨라빈스는 1945년 설립 이래로 명실상부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한국에는 1985년 8월 명동점에 처음으로 들어와 현재 비교 대상이 없을 만큼 아이스크림 시장을 장악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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